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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완주군 소양 아원고택의 숨겨진 힐링

by 재석이형 2022. 5. 11.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기에는 너무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주말을 집에서 마무리하기 아쉬워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떠나 마음의 안정을 찾아줄 휴양지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완주 소양면에 위치해 있는 소양 고택 아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가는 길마저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운치 있고 편한 했습니다. 

 

전주 근방에서 잠시 쉬어갈수있는 그곳 아원 고택

 

아원 고택은 잠시 쉬어갈 수도 있지만 숙박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방문하여 숙박을 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변 자연풍경과 어우러진 밤하늘을 보며 잠이 들면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전시 예정인 건물을 짓고 있었습니다. 입구는 중세시대의 유럽 느낌과 위에 보이는 기와집이 동서양을 연결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원고택-입구
아원고택-입구

 

조용한 그곳은 노 키즈 존 

 

입구에서 느껴지는 어둡지만 지나가 보고 싶은 통로에 들어서게 되면 키오스크로 결제를 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1층 내부에 들어서게 되면 현대 미술품이 한쪽 벽면에 전시되어 있으며 현대적 공간이다 라는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힐링을 목적으로 오기 때문에 내부는 무척 조용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조용함과 편안함을 느끼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원고택1층
아원고택1층

 

동서양을 나누는 듯한 공간 쉼터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지나가면 드라마 도깨비에서 문을 열고 나왔을 때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을 하듯 1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풍경과 공기가 펼쳐집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는 산책로가 나오게 되는데 산책로를 조용히 걷다 보면 사회에서 가져온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길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원고택2층
아원고택2층

 

잠시 쉬어가는 공간 

 

산책로는 5분에서 10분 정도 걸을 수 있었으며 대나무 숲길을 걸을 때에는 어린 시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책을 읽었던 기억처럼 평소에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천천히 읊조리며 지나가다 보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터와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원고택-쉼터
아원고택-쉼터

연인과 또는 마음에 맞는 친구와 조용히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나간다면 새롭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원고택-대나무길
아원고택-대나무길

 

돌아가는 길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 월요일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한주의 마무리를 잘하고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아원 고택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2층의 풍경만 보고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전망 역시 편안하고 힐링이 되었지만 산책로를 걸으며 지나온 길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아원고택-출구
아원고택-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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